2005년 9월 20일 오후 3시쯤 태어난 다함이가 처음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언제 기어다니고 서서 다닐까 싶었는데, 안으면 너무 가벼워 조심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작고 갸날픈 아이가 이젠 뛰어다니고,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안으면 무거워서 어깨가 아플 정도로 컸습니다. 시간의 힘이란 그리고 시간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란 참으로 위대한 것 같습니다. 다함이와 아빠가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더 멋있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자라가길 기도합니다.
다함이의 사촌 형, 누나입니다. 하지만 대장노릇을 하는 것은 다함입니다. 3월에 찍은 사진인데 사이가 좋네요. 지금은 형과 누나들이 다함이에게 쫓겨다니고 잡히면 맞습니다. 아직 형과 누나들의 무서움을 모릅니다. 하긴 다함이가 지금 무서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도 형과 누나들이 함께 있으면 즐거운가 봅니다. 뭔지 알아들을 수 없는 자신들의 언어로 이야기하며 뭐가 좋은지 깔깔 웃으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즐거워합니다.
다함이가 혼자 해보고 싶어하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신발도 혼자 신으려 하고, 밥도 혼자 먹으려 하고, 양치질도 혼자 하려고 하고. 조금 있으면 옷도 혼자 입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혼자 낑낑대며 해보려고 하는 다함이가 참 예쁩니다.
'다함이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 학교에서 조은정 선생님과 (0) | 2008.01.17 |
---|---|
다함이의 세번째 크리스마스 (0) | 2008.01.17 |
아빠와 함께 (0) | 2007.12.06 |
다함이가 찍은 작품 (0) | 2007.12.06 |
모델 연습 (0) | 2007.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