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침대만들기

  아토피가 있는 다함이를 위해 원목침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DIY에 관심은 있었는데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 못했습니다. 그런데 우연찮게 옆반 선생님이 칠천지라는 사이트를 알려주셔서 방학동안 원목침대를 만들기로 하고 도전했습니다.

 

  반조립이 되어 있어 맞추고, 인서트볼트만 잠그면 되니 어렵진 않았습니다. 

 

  옥의 티입니다. 인서트 너트 들어가는 홀이 안맞아 조금 삐져 나왔습니다.

 

   침대 자리를 잡는 동안 낮잠을 자던 다함이가 일어났습니다. 아직 잠이 덜 깨 멍한 모습입니다.

 

   같이 하자고 했더니 나름 열심히 돕고 있습니다. 다함이가 만들기에 소질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힘이 없어서 꽉 끼우지는 못하지만 틈에 맞추어 끼우고 있네요.

 

  거의 완성이 되어갑니다. 다함이가 아직도 잠이 덜 깬 듯 합니다. 

 

   다 완성한 후 누워보라고 했습니다. 큰 인물이 되려는지 큰 대자로 눕는군요.

 

  투명페인트인 바니쉬를 칠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아직까지 못하고 있습니다. 페인트 붓을 들고 자꾸 칠하자고 하는데 왜이리 귀찮은지. 혼자 칠하면 다함이가 삐칠 것 같고 같이 해야하는데 일정을 잡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