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이와 다민이 누나가 함께 전쟁기념 박물관에 갔습니다. 다함이가 코코몽 녹색 놀이터 체험전에 가고 싶어했거든요. 자동차를 타고 갈까 했는데, 용산역에서 가깝다고 해서 이 기회에 KTX를 타보기로 했습니다.
1. 8 오전 9:04 통일호 기차를 타고 익산으로 가기 위해 전주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코몽을 보러가는데 다함이가 뽀로로 사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익산에 도착해 9:47에 출발하는 KTX로 환승하기 위해 기다렸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다함이가 아이스크림을 먹겠다고 해서 아빠는 따뜻한 커피, 다민이 누나는 오렌지 주스를 함께 샀습니다.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아이스크림 잡은 손이 차갑다고 해서 장갑을 끼워주었습니다
드디어 KTX를 타고 용산으로 출발. 빠르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데 약간 머리가 아픈 것 같았습니다. 다함이가 지겨워할 줄 알았는데 다민이 누나와 노느라고 그다기 지겨워하지 않고 누나와 즐겁게 놀았습니다.
코코몽 녹색 놀이터에서
코코몽 놀이터에서 놀만큼 놀고 다함이가 고대하던 눈싸움을 하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눈이 내린 모습을 보고 좋아하며 눈사람 만들어보겠다고 애쓰고, 눈싸움을 하며 즐거워합니다. 어른이 되면서 눈이 내리는 모습은 좋지만 쌓여 있는 것은 운전할 일 생각하면 싫었는데 아들이 좋아하니 덩달아 눈 쌓인 모습이 좋아집니다.
용산에서 오후 5:35 KTX를 타고 익산에서 7:42 무궁화호로 환승해서 8:10쯤 전주역에 도착했습니다. 다함에게는KTX를 처음 타본 것, 코코몽 놀이터에서 논 것, 전쟁기념관 앞에서 눈싸움하며 눈과 고드름 가지고 논 것 중에서 어떤 것이 기억에 남을까요? 의도하지 않았지만 아마도 눈싸움하며 논 것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함이에게 즐거운 날이 되었다면 아빠로서는 성공한 이벤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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