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고 기도하기 좋아요

   할머니가 새로 바뀐 성경책을 사셨습니다. 다함이가 일부러 성경책을 찢는 것은 아닌데 팍팍 넘기다가 실수로 찢곤 해서 새로 산 성경책을 손대지 못하도록 그동안 쓰시던 성경책을 다함이에게 주었습니다. 박스에 넣어서 선물이라고 줬더니 다함이가 "산타크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주셨다."며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다함이에게 성경책이 생긴 후로 뽀로로 비디오를 보다가 생각나면 성경책을 펴듭니다. 다함이가 혼자서 성경책을 펴고 읽는 것처럼 웅얼거리다가 찬송가를 펴서 찬양을 부릅니다. 그리고는 지퍼를 잠그고 기도를 합니다. 기도도 제법 잘합니다. 다시 성경책을 펴고 읽고 지퍼를 잠근 후 기도를 합니다. 대여섯 번 성경을 읽고 기도를 한 후에야 예배를 마치고 뽀로로 비디오를 틀어달라고 합니다.

 

  다함이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고, 기도하기를 기뻐하는 것이 감사합니다. 평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