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이가 한동안 뽀로로에 빠져 교회에 가서도 "아빠~, 집에 가자~"하며 할머니 드라마도 못 보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무엇을 본 것인지 비디오테잎으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뽀로로 비디오 테잎 3개와 둘리 비디오테잎으로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왜 비디오테잎을 보며 가방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도 궁금했지만 도대체 어떻게 만들었을까가 더 궁금했습니다.
비디오테잎으로 가방을 만들고 나서 궁했는지 다함이가 망치라고 부르는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 대화는 없고 음악에 행동만 나오는 미국 애니메이션을 봤습니다. 다행이 뽀로로 비디오테잎으로 가방을 만들어 버린게 자기라는 것을 아는지 불평없이 봤습니다. 그런 다함이가 가여워 다시 녹음을 해서 다함이게 가지고 갔더니 망치 비디오로 과감히 가방을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아빠가 다함이가 가방을 만드는 비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함이를 떠보기 위해 뽀로로 비디오테잎도 가방을 만들자고 했더니 "할머니한테 혼나."하며 안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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