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이 사진

에버랜드에 갔어요.

Blue sky 22 2008. 5. 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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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일에 다함이가 어린이집에서 에버랜드로 소풍을 갔습니다. 그러고보니 다함이가 세 번째로 가는 거네요. 매년 한 번씩 에버랜드에 가게 됩니다. 아빠가 마침 단기방학 기간이어서 함께 갔습니다. 다함이가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아빠와 함께 간다고 엄청 자랑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일주일 전부터 에버랜드에 간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드디어 5월 2일 다함이와 함께 에버랜드에 갔습니다. 항상 반 아이들 아니면 준거집단 아이들 인솔해서 가다가 학부모가 되어 다함이와 함께 가니 느낌이 달랐습니다. 7시45분까지 어린이집에 가야하는데 항상 시간이 늦는 것 같아 일찌감치 서둘러 어린이집에 갔더니 30분이 조금 넘었습니다. 다함이가 남는 시간을 놀이터에서 보냈습니다.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도 타고.

  작년에 에버랜드에 가서는 놀이기구를 타면서 무서워했는데 1년이 지나며 어른스러워졌는지 제법 잘 탔습니다. 동물들 구경하면서 동물들 이름도 곧잘 맞추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합니다. 아직 생각이나 느낌을 주고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야기가 통한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다함이가 좋아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 아빠와 함께 못타고 미리 줄을 서 계시던 선생님들과 탔습니다. 작년엔 기차 타자고 실컷 조르더니 막상 기차에 오르자 눈을 가리고 "무서워, 무서워." 했었는데 늠름한 모습입니다.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함께 출구로 나오고 있습니다. 맨 뒤에 따라오시는 분이 다함이 선생님입니다. 교회에서도 사랑받고 어린이집에서도 사랑받는 다함이는 참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아들이지만 때론 부러울 때도 잇습니다. 어린 시절 아빠는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음악 소리와 함께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재미있는지 이것저것 다 타보려고 하는 것을 말리느라 협박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고생했습니다. 어쩌면 동전을 집어넣는 것이 재미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빠는 돈이 아까워 한 번도 못 타봤는데 다함이가 타는 것은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 것을 보면 부모는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다함이와 함께 간 에버랜드는 어느 때보다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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