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소시에이트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예스24 | 애드온2 |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를 군대에서 처음 읽은 후 흥미를 느껴 존 그리샴의 작품을 한동안 즐겼었다. 추리 내지는 첩보 소설이어서 재미는 있지만 남는 게 별로 없다는 생각에 어느 순간 끊었던 것 같다.
소설을 즐겨보는 요즘, 추리물이라 재미있을 것 같아 관심을 가지고 구입했다. 미국 소설답지 않게 나오는 인물이 한정되어 있어 색다르면서도 스릴과 긴장이 느껴져 틈나는 대로 읽었다. 그리고 마지막장이 아닌 것 같은데, 2부가 있는 것인가 하며 마지막장을 넘겼다.
옮긴 이의 이후의 일은 상상에 맡긴다는 황당한 결말에 적지않게 당황했다. 베니의 정체도 모른 채, 데일과 그렇게 어설프게 약속을 한 후에 그런 식으로 간단히 끝내버리다니. 반전을 기대하며 혹시 진짜 베니가 정부 요원이었나, 카일이 USB를 꽂고 전송버튼을 눌렀을 때 다른 첩자가 다른 곳에서 다운 받아서 베니가 원하는 것을 챙겨서 떠나버린 것은 아닐까, 혹시 데일도 첩자 아니었을까 등등 나름의 상상을 해본다. 하지만 작가의 의도를 알 수 없기에 허무함을 느낀다. 뭐야, 이거 대부분을 상상에 맡긴다면 왜 쓴거야?
다 읽은 후에 뭔가 뿌듯함이 남아야 하는데 이건 뭔가 개운하지 못하다. 다음 읽을 책을 고르는데 신중해야겠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