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이의 일상

다함이가 오토바이 타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저녁에 태워주니 여기저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가자고 하여 동네를 두 바퀴 돌고 집에 왔습니다. 그런데 내릴 생각은 하지 않고 또 나가자고 합니다. 요즘 어리광도 늘었고, 고집도 세졌습니다. 발을 동동 구르며 내리지 않겠다는데 내버려둘 수 밖에 ..

다함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3월부터 보낼까 해서 태인어린이집에 갔었는데 다함이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1월 말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루 갔다 와서 가기 싫다고 울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울기는 커녕 가고 싶어 안달입니다. 8시 40분쯤 선생님이 데리러 오시는데 다함..

다함이도 성탄축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유치부 아이들이 '양'으로 출연했는데 다함이도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첫 무대인데 다함이도 아는지 양 옷을 입으며 기뻐합니다. 그런데 양 모자는 싫어하는 군요. 억지로 씌워보려고 했는데 안됩니다. 쓰면 예쁠 것 같은데 다함이 고집을 꺾지 못하고 머리에..

한동안 우유병 마개를 열고 닫는 것에 도전을 해서 성공하더니 이제 새로운 도전거리를 찾았나 봅니다. 베개 속 꺼내기입니다. 지퍼를 내리는 것도 쉽지 않고 베개 속 꺼내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아 지켜보고 있었는데 이런 다함이에겐 너무나 쉬운 도전인가 봅니다. 어느새 지퍼를 내리고 베개 속을 ..

이번 주 수요일(13일)에 다함이가 넘어져 얼굴이 긁혔습니다. 그동안은 넘어질 때 기술적으로 넘어져 얼굴은 다치지 않았는데...... 겨울철이라 옷을 많이 입어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았나 봅니다. 할머니는 긁힌 얼굴을 보며 속상해 하시는데 다함이는 즐거운가 봅니다. 다함이가 힘들고 어려운 일..

요즘 다함이가 도전하고 있는 과제가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하루 종일 매달렸고, 그제는 잠자기 전 1시간 동안 매달렸고, 어제도 끈기있게 도전을 했습니다. 드디어 어제 완벽하진 않지만 방법을 터득한 듯 싶습니다. 오늘은 아빠가 다함이의 도전을 유도해봅니다. 일단 간식부터 먹고 해야겠습니다. ..

12월 9일입니다. 다함이가 감기에 걸린 것 같아 병원에 갔다가 머리도 잘랐습니다. 할머니댁에 가지 않고 전주 집에서 놀았습니다. 목욕도 하고 뛰어다니면서 놀기도 하고, 저녁엔 아빠가 먹을 김밥과 다함이가 먹을 새우깡을 사러 나갔다 오기도 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서 신나게 놀아서 피곤했는지 ..

다함이가 병의 무게를 재고 싶은가 봅니다. 열심히 병을 꺼내 저울에 올려 놓네요. 하나 더 꺼내려고 애쓰는 다함이. 표정이 진지하네요. 무게를 확인하려는 것일까요? 아직 다함이는 숫자엔 관심이 없는 듯 한데. 한동안은 책을 잘 읽었는데 요즘은 노는게 더 좋은지 책을 가져다 주면 치워버립니다. ..

목소리 좋고 찬양을 잘하는 태균선생님이 사진을 찍어주어 아빠와 함께 포즈를 취했습니다. 아빤 좋아하는데 다함인 별로인 것 같군요. 이런 다함이가 미처 손가락을 뻗지 못했네요. 여전히 다함인 불만인 듯하군요. 이미 아빠는 손을 내렸는데 다함이가 뒷북을 쳤습니다. 다시 한 번 도전해 볼까요? ..

10월 28일(토)에 아빠네 학교에 갔습니다. 아빠가 수업하던 1교시에 다함이는 행정실에서 놀다가 교무실에서 놀다가 했습니다. 교무실에서 T.V 보면서 건방진 자세로 우유를 마시고 있군요. 3학년 문희복 선생님입니다. 다함이가 감기 때문인지 짜증을 많이 내는군요. 행정실장님입니다. 여름방학 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