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이의 일상

성탄축하 행사에 다함이도 출연했습니다. 소하은 때문에 최연소 출연 기회는 놓쳤지만 모든 성도들 앞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다함이가 평생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행복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날씨가 추워 동네를 한 바퀴 도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 앞에서 노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추위 때문에 외투를 입고 놀게 했는데 귀찮은가 봅니다. 결국 옷을 벗는데 성공하네요. 다함이가 크면서 점점 자신의 주관이 뚜렷해지는 것 같고, 자신의 의지도 확실하게 표현합니다. 먹기 싫은 것..

다함이가 할머니와 같이 지내면서 많이 친해졌습니다. 그동안 다함이는 아빠가 퇴근하면 할머니는 제쳐두고 아빠에게 쪼르르 달려오거나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손을 내밀어 할머니를 서운하게 했어요. 그런데 할머니와 친해져서 아빠한테 왔다가도 할머니가 손을 내밀면 할머니에게로 갑니다. 오늘..

다함이가 아빠 귤 먹는 것을 보더니 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입에 넣어주었더니 인상을 찡그리네요. 그래도 끝맛이 좋은지 한 번 더 맛보더니 아빠한테 줍니다. 다함이가 맛있는 것은 자기 입으로 가져가고 맛이 없다거나 배가 부르면 다른 사람에게 줍니다.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는 것을 보며 기뻐하..

오후예배때 유아실은 다함이의 독무대입니다. 유아실을 누비며 돌아다니는 다함이, 아주 신났습니다.

오랜만에 다함이가 교회에 갔습니다.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 그리고 유년주일학교 누나와 형들이 반갑게 맞아주고 놀아주었습니다. 다함이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구요.

차 안에서 놀고 있네요. 이제 서서 걸어다닐 줄 아니 차 안에서도 혼자 잘 노네요. 다함이의 커가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할머니네 집에서 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구역예배가 끝난 후 집사님과 공놀이를 하는데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거의 울 지경이네요. 다함이에게 항상 행복한 일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걷는 거리를 늘리기 위해 멀리서 찍었는데 이젠 이정도는 우습네요. 넘어졌다가도 벌떡 일어서는 다함이, 정말 많이 컸다는 것을 느낍니다. 다함이가 포도를 자꾸 쳐다보길래 포도를 먹고 싶어하나 해서 포도를 먹이려고 했는데 안먹더라구요. 그런데 포도알을 따더니 아빠와 할머니 입에 넣어줍니다..